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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툴365/제로랩 스튜디오

작성자 무브먼트랩

작성일 2020-04-06 18:10:45

조회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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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제로랩 스툴365
무브먼트랩 디스커버리 프로젝트

무브먼트랩의 ‘디스커버리 프로젝트’는 국내외의 브랜드 및 작가들과 함께 큐레이션과 제품의 가치, 지속가능성과 같은 공통 된 고민거리에 대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하여 소비자와 함께 공감하기 위해 기획 된 프로젝트입니다. 그 중 첫번째로 선보이는 '미:발견 프로젝트'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미지’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미'의 발견에 대한 중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로랩 스툴365

미:발견 프로젝트는 국내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 및 작가들과 협업으로 진행되며 전시나 브랜드 런칭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 간의 소통을 유도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제품을 만들고 발 소비자는 브랜드에 대한 완전한 이해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에 투자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무브먼트랩의 첫 번째 미:발견 프로젝트 브랜드는 국내 1세대 엑스스몰 디자인 스튜디오이자, 기획부터 제작과 설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진행하는 '제로랩(zerolab)’과 함께 합니다.

제로랩 스툴365

디렉터와의 대화
제로랩 디렉터 장태훈,김동훈

안녕하세요. 처음 접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로랩 스튜디오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로랩은 장태훈, 김동훈 두 명의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문화예술활동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지난 10년 간 다양한 국공립 미술관과 브랜드들의 전시를 기획하고 디자인해왔습니다.

제로랩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만큼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아요. 혹시 10주년을 맞이하여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어떤게 있을까요?

올해는 사무실 이사 등과 같이 연초부터 바쁜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제로랩 스튜디오 스스로에게도 큰 도전인 ‘스툴365’가 아닌가 싶습니다. 365일, 1년 동안 매일 한개의 스툴을 SNS를 통해 공개하는 프로젝트예요.

어느 누가 봐도 정말 특별하고 신선한 작업인 것 같아요. 스툴365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스툴365는 제로랩의 1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10년간 제로랩에서 디자인하고 직접 제작하며 선보인 다양한 종류의 집기와 가구들을 한정 된 전시 공간 뿐만 아니라 가정집과 같은 개인적인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제로랩 스툴365

아무래도 미술관과 같은 전시 디자인을 오랫동안 해오신 덕분인지 다른데서는 보기 어려운 다양한 디자인의 스툴이 많이 공개되는 것 같아요. 특히 소재의 부분에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 같구요.

다양한 물건과 장소, 공간에서 얻는 영감들을 표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툴 365를 통해 제로랩이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스툴365는 단순히 제로랩의 디자인과 역량을 보여주기 위해 시작한 플랫폼은 아닙니다. 스툴365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하여 매일 한 가지 종류의 스툴을 공개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스툴365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고객 분들의 피드백과 활동을 통해 소비자가 1년의 프로젝트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하여 공개하는 것도 참 재밌지만 앞서 말하신 ‘소비자들의 참여’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까요?

소비자는 SNS를 통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스툴들에 대한 관심도와 피드백 전달이 가능합니다. 단순하게 ‘좋아요’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다양한 피드백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종합하여 조금씩 디자인과 소재에 반영하고 또 이를 다시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과정을 통해 소통하게 됩니다.

제로랩 스툴365

기획 단계를 지나면 사실 가장 힘든 ‘디자인’과 ‘제작’이 진행되어야 합니다. 하루에 한개의 스툴을 디자인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제작까지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나요?

아무래도 조금은 솔직해져야 겠죠? 하하. 매일 한개의 스툴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습니다. 소재나 가공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사실 매일 한 개씩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물리적인 시간이나 그날의 영감에 따라서 2개나 3개를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하나도 만들지 못하는 날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하나씩 공개하며 차근차근 아카이브를 쌓아가는 것은 정확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실물화 하는 것보다 오히려 디자인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어쩌면 제로랩 스스로에게도 정말 큰 도전인 것 같아요. 무브먼트랩과의 협업은 처음인데 미:발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생산자는 생산만, 소비자는 소비만”한다는 일반적인 상품의 틀을 벗어나고자 하는 미:발견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스툴 365는 단순히 상품을 생산하고 보여주는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꾸준히 쌓아가는 스툴 아카이브 속에서 소비자는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발견하거나 이러한 취향이 표현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스툴 365 프로젝트에 반영되기도 합니다.

미:발견 프로젝트를 통하여 고객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제품을 소유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용을 지불하고 물건을 가져오는 ‘물물교환’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소유하는 물건의 스토리를 알고 창작자의 배경을 들여다보며 이 제품이 ‘나(소비자)’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조금 더 애착을 가질 수도 있겠죠. 모든게 빨리 소비되는 시대이니까요. 일련의 소비과정을 통해 미:발견 프로젝트가 단순한 도구로서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물건, 소비자와 판매자, 사용자와 창작자를 더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무브먼트랩의 미:발견 프로젝트의 첫 번째 발견인 ‘스툴365’ 전시는 부산과 서울에서 진행되며 그 중 2가지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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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zerolab-interview-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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