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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인터뷰 : 메일팩 mailpack

작성자 무브먼트랩

작성일 2020-07-22 14:54:00

조회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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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인터뷰 : 메일팩(mailpack)조민규 매니저

보통 가방은 패션 아이템, 또는 액세서리로 구분됩니다. 하지만 여기 가방을 조금 특별하게 ‘공간’으로 접근하여 풀어낸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이번 시즌 메인 전시를 함께하고 있는 ‘메일팩(mailpack)’ 입니다.

가방을 사용하는 사용자와 마찬가지로 생산하는 생산자 역시 고민하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디자인, 용도, 사이즈, 소재나 기능, 브랜딩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 중 메일팩은 ‘공간’에 가장 중점을 두면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메일팩의 조민규 매니저는 패션이 아닌 공간으로 가방을 디자인 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무브먼트랩의 시즈널 프로젝트를 함께하는 브랜드를 프로모션과 함께 집중 조명하는 ‘덧:발견’의 첫 번째 브랜드인 ‘메일팩’의 성수동 쇼룸에서 조민규 매니저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강태연 에디터 안녕하세요. 이번 시즌을 함께하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인터뷰이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조민규 매니저 안녕하세요. 메일팩의 조민규 매니저입니다. 저는 메일팩의 디자이너입니다. 고객분들이 사용할 메일팩의 가방을 디자인하고 완성 된 가방에 대한 포장과 배송, 그리고 사용까지 연결되는 고객 경험, 공간 등 경계를 두지 않고 유·무형의 브랜드 가치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식주의자이기도 합니다.

채식주의자셨군요. 메일팩에 대해서는 조금 생소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 메일팩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메일팩은 아티스트 콜렉티브입니다. 한국 디자인계 굴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크루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쉬운 언어를 사용하고 익숙하고 가벼운 것들을 통해서 브랜드의 가치와 심오한 스토리를 담아내고자 하는 브랜드입니다.

메일팩(mailpack)이라는 브랜드 이름도 특이한 것 같아요. 메일백을 모티브로 만드신건가요?

메일팩은 입사 이후에 처음으로 맡아서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이름이었습니다. 사전적 의미에 의해서 만들어진 단어는 아닙니다. 단순한 프로젝트명에 가까웠는데 여기에 브랜딩을 더해서 지금의 브랜드 이름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가방을 만들 때 메일팩만의 철학이 있나요?

뛰어난 필력과 몰입도로 인정받는 천명관의 장편소설 ‘고래’를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되 거칠지 않고
아름답되 요란스럽지 않으며
실용적이되 천박하지 않고
조화롭되 인공적이지 않은 것*
*인용: 천명관, 고래, <문학동네>, p393

 
무브먼트랩 부산 전시

어떠한 계기로 무브먼트랩의 시즈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셨어요?

사실 단 하나의 가방이 만들어지기까지 정말 많은, 다양한 산업종사자의 손을 거쳐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면을 재봉하고, 끈을 붙이는 수준이 아닙니다. 또한 메일팩의 가방은 모든 제작을 서울의 기술자들과 협업하여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더 많은 공정을 필요로 합니다. 이러한 복잡한 공정들의 과정과 결과물을 보다 많은 고객분들과 공유하고 경험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말씀하신 부분들이 내부 태그에도 잘 녹아져 있는 것 같아요. 몇 명의 장인이 얼마만의 시간을 거쳐 만들었는지, 이런 부분들이 사용자가 보다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게 이끄는게 아닐까 싶어요.

맞습니다. 반드시 지켜져야할 품질은 물론이고 그런 작은 디테일까지도 메일팩이 고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경험 중의 하나입니다.

이번 시즌의 타이틀은 ‘Exotic Sense : 낯섦’입니다. 메일팩이 생각하는 낯섦이란 무엇일까요?

가장 익숙하고 가벼운 것을 통해 보여주는 계몽의 순간이 아닐까 해요.

메일팩 가방들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볼까 해요. 브랜드의 가치 뿐만 아니라 소재에서도 다른 가방 브랜드와는 다른게 확연히 느껴져요.

메일팩에서 주로 사용하는 펄프 원단은 일반적으로 가방에 쓰이는 원단은 아닙니다. 메일팩에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완성한 원단으로 내구성을 보완하기 위해 재가공한 펄프 원단입니다. 마치 종이 같은 촉감과 질감이지만 조직 구조가 매우 짜임새 있어 굉장한 내구성을 가집니다. 보기에는 종이처럼 부드럽고 약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반적인 원단에 비해서도 훨씬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 예상하지 못한 매력을 지닌 소재입니다.

그 소재로 완성 된 아키타입과 에코백, 비슷한 듯 하지만 또 전혀 다른게 느껴져요. 단순히 프리미엄을 구분하는 기준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습니다.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고 그에 맞는 소재를 덧 붙여 제작하여 용도와 성격에 따라 라인이 구분되어질 뿐 프리미엄을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Archetype 아키타입
Ecobag 에코백

두 가지 라인 중 아키타입은 어떤 가방들인가요?

먼저 가방의 크기를 10가지로 규격화 했습니다. 핸드폰이나 화장품과 같은 일상 소품을 담을 가장 작은 공간부터 이케아의 프락타 백만큼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큰 공간까지 공간의 사이즈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여기에 용도에 따라 알맞은 ‘끈’을 붙였습니다. 공간을 규격화하고 그에 걸맞게 끈을 붙였습니다. 끈이 없는 Area 라인도 평면을 기준으로 공간을 적용해 완성하였습니다.

보통은 디자인이 우선인 경우가 많은데 공간을 정하고 거기에 디자인을 더한거네요. 아키타입만이 가지는 특별함이 있을까요?

캐쥬얼한 데일리 코디 뿐만 아니라 포멀한 룩에도 잘 녹아들어요. 특징 지어질만한 로고나 형태가 없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하지도 않죠. 사용자가 최대한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가방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했어요.

에코백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해볼까해요. 더욱 많은 분들이 메일팩을 알게 된 계기가 에코백을 통해서였던 것 같아요. 에코백보다 더 에코스러운 에코백.

우리가 흔하게 쓰는 에코백이 사실은 전혀 에코스럽지 않다는 논쟁은 이미 외국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우리들 스스로가 ‘에코’라는 단어 때문에 너무 당연하게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죠.

저도 메일팩을 알기 전까지는 에코백이 가장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불필요한데도 집에 몇 개씩 사두면서 말이죠.

물론 에코백이 완전히 나쁘다는 것은 아니예요. 다만 ‘에코백’이라는 단어가 주는 인식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많은 기업과 브랜드가 제작과 판매량을 늘리는 지금의 상황은 오히려 환경에 더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거죠.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담론화 하고자 만들게 된게 에코백입니다.

여러번 재사용할 수 있다는게 면 에코백의 강점이라면 오히려 메일팩의 “Ecobag”은 더 좋은 대안이 될 거 같아요.

단순하면서도 가볍지만 면보다 더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요. Literally 란 단어를 사용한 것처럼 ‘진짜 에코백’에 가까운거죠.

메일팩의 이러한 활동들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요. 메일팩의 가방들을 경험하고 계시거나 앞으로 메일팩을 경험하게 될 다양한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메일팩 가방은 시간대와 장소에 상관없이,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가방입니다. 물론 당연히 젠더에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메일팩의 가방을 오랜 시간 천천히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가끔 그러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명품처럼 이름 자체에서 오는 프리미엄은 아니지만 생산자와 브랜드가 올바른 가치를 지향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프리미엄이 되는 제품들. 단순히 저렴하거나 기능이 뛰어나서가 아닌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관심이 가게되는 그런 브랜드. 메일팩이 그런 브랜드가 아닐까 합니다.

친환경 펄프 패브릭으로 완성한 메일팩의 아키타입과 에코백은 무브먼트랩에서만 최대 3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8월 6일까지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덧:발견 프로젝트

브랜드 메일팩(mailpack)
장소 부산점/소공점/온라인스토어
기간 2020년 7월 17일 - 2020년 08월 06일
프로모션 "Eco"bag/Archetype Area 최대 25% 할인, Archetype Volume 프리오더 최대 30% 할인

덧:발견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 200722-story-mailpack-thum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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